서서갈비는 서서 먹는데, 이동갈비는 이동하면서 먹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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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갈비와 이동갈비


육마담 소 양념 이동구이

얼마 전에 서서갈비란 명사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서서갈비와 이동갈비에 대해 대화하던 도중 친구가
"왜 이동갈비는 멈춰서 먹냐?" 라고 멍멍이 소리를 하길래,
우스갯소리로 "그럼 서서갈비는 서서 먹냐?" 라고 Dog 소리를 친구들에게 했는데,
돌아온 반응은 "어! 서서갈비는 서서 먹어서 서서갈비다." 라는
충격적인 HotDog소리를 하길래,

검색을 해봤는데, 웬걸★? 


진짜로 서서먹는 갈비였잖아?
[실제 대화 내용]

오늘도 하나 배워 나갑니다.

궁금한 김에 서서갈비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자료가 많이 없었고,
구전동화처럼 ~카더라 라는 내용들이
많아 정확하지는 않은 내용이지만,

 

육마담 소 양념 이동갈비

서서갈비는 한국 전쟁 이후 근대화 시대 때 생겨난 갈비입니다.
가장 유명한 지역은 서울의 마포지역의 마포 종점 시작이 기원이라고 하며,
마포 종점이란 1968년 '은방울자매'가 발표한 노래 트로트 명곡입니다.
는 아니고요... (딱★콩)

예전에 서울에는 '서울전차'라는 지상 전철이 다녔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썬 사라진 대중교통이지만, 그 당시엔 우리나라 서민들의
빠른 발이 되어 도움이 된 대중교통이었습니다.


서울전차의 강북 최서단 종점이 바로 마포 종점(현제는 5호선 마포역 부근)이었으며, 

그 당시 랜드마크였던 당인리 발전소와 인근 주변의 대규모 개발로 인해, 
유동인구가 매우 많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서울전차가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우리나라 고유의 탈것
관광 수단으로 인기와 가치가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마포 종점에서 인기 있었던 마포서서갈비,
유동인구가 매우 많았고, 다들 빨리빨리를 생활화하던 시절이라,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었던 기사님들과 직장인들은,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드럼통 연탄불 앞에 '서서'
바로 구워 먹는 방식인 소갈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서서 먹는 갈비 식당의 운영 방식은 현재의 패스트푸드와 유사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제공하고, 그리고 빠르게 먹고 나가 고객 회전율까지 잡는
운영 방식이었으며, 그럼에도 양질의 소갈비를 많이 먹을 수 있었기에,
그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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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고객 회전율을 위해, 소갈비와 주류를 제외하고는
최소한의 반찬만 취급하며, 요즘은 흔하게 볼 수 있는 된장찌개와
냉면 국수 도시락 등은 판매를 안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어느 매장은 상추와 깻잎 등 야채도 제공을 안 한다고 하니,
정말 고기만 초고속으로 먹고 가는 그런 문화였겠네요.

그 당시 소고기는 매우 귀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팔고 먹을 수 있었을까요?
사람들이 접하기 어려운 귀한 소고기였지만,
마포 종점 부근이 그 당시 랜드마크였고 유동인구가 많아,

많은 사람과 심지어 물류들도 모이는 지점이기에,
소고기를 대량으로 쉽게 구할 수 있었고, 냉동시스템이 부족하던 시기라,
빠른 소모를 해야 하기에, 최소한의 마진으로 판매해 
싸게 팔고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손님도 좋고 사장도 좋고)

서서갈비란 명칭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당시 서서 먹는 갈빗집이 매우 많았고,
사람들이 서서 먹는다고 하다 소문으로 만들어진 명사라 특허는 따로 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표권을 다루는 특허청에 가보니,
서서갈비란 명칭은 죄다 반려되고, 승인이 나도 사람들이 이의 제기를 하여,
금세 취소된다고 하네요.


서서갈비란 명칭을 독점하려는 사람들
정말 혼나야 될 것 같습니다.

육마담 한방재료

이동갈비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상표권 등록이 어려운
명사 중 하나입니다.
서울의 마포에 서서갈비가 있다면,
포천의 이동면엔 이동갈비가 있습니다.

서서갈비가 생갈비라면 이동갈비는 양념갈비인데요.
(물론 이동갈비도 요즘 트렌드에 맞춰 생갈비를 팔긴 함)
대부분의 진짜 이동갈비는 거의 없고 식용접착제(달걀 파우더)를 이용한 성형으로,
갈비라고 부를 수 있는 제품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식용접착제는 나중에 따로 다룰 예정이긴 한데,

접착제라고 일부로 언론에서 안 좋게 이야기를 하는 거지

몸에는 전혀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갈비'라는 명사의 규정은
직접 뼈로부터 시작한 갈빗살을 그대로 포 뜬 포갈비를 갈비라고 하지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해 만들어진 방법이, 
갈비뼈 + 갈빗살 = 갈비 o
갈비뼈 + 다른살 = 갈비 x
라고 하지만, 대부분 다른 살을 저렴하게 붙여 파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더 세분화된 규정이 있지만 길어서 압축함)


이러한 경우는 온라인몰은 성분표시사항을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하며,
오프라인 매장은 뼈와 살 사이에 접합부위를 자세히 관찰하면,
생각보다 부자연스러우니, 그런 걸 'oo갈비'라고 속여 판다면 신고해야겠죠?

단, '갈비맛 oo구이', '숯불갈비향 oo구이' 등등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우린 속지 말고 잘 구매하도록 합시다★
(차라리 정직하게 쓰는 곳이 맛도 좋더군요)

사실 요즘 트렌드는 뼈가 없는 순살이 대세이긴 하지만,
40대 이상 어른분들은 뼈가 있는 부분을 선호하기에 생겨난
현상이라고 하네요.
만약 다른 살과 뼈를 붙여 갈비라고 속여 판다면,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합니다.

뼈 붙여서 만드는 것도 일 텐데, 어서 빨리
순살 갈비를 사람들이 많이 찾아,
불필요한 작업을 덜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육마담 소고기 큐브 스테이크

여하튼 '이동갈비'라는 명칭은 30년 전 포천의 이동에서
이동갈비라는 간판을 달고 식당을 운영한 사장님이 고장의 이름을 따서
이동갈비라고 이름을 지은 것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당시 그 유명한 인기로 인해, 가짜 이동갈비 매장이 엄청 새겼고,
상표등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서서갈비처럼 아무나 사용 가능 한
명사가 되어버렸다고 합니다.(특허의 중요성★)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여하튼 서서갈비는 서서 먹고
이동갈비는 이동 안 하면서 먹는 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도 티잇(티스토리이웃)님들도 저녁에 갈비 어떠신가요?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댓글 이웃추가 부탁드려요!
그럼 안녕(bye, thanks)~~ ☆

 


이미지 지원 - 육마담 푸드란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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