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야시장 먹방(ver.대만) 2편
- 여행이야기
- 2023. 1. 16.
대만여행 2편
*이 내용은 19년03월30일~04월01일간의 내용입니다.
*내용이 길어져 세 편으로 나눴습니다.
*1편을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 아닌 추천 드립니다.
여하튼 (전편 내용) 깜짝 놀라 같이 도망쳤고,
알고보니 불법으로 노점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다고 한다.
수백명이 다같이 도망쳐서 솔직히 어디서 전쟁난 줄 알았다...
우린 무사히 숙소에 도착해서 하루를 마무리 했었다.
다음날엔 얼얼바 평화 기념공원(二二八和平公園)에 가봤다.
얼얼바 공원은 2.28 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는 박물관이 있는 공원이라고 한다.
이 사건은 197년 2월28일부터 5월16일까지 대만 전역에서 일어난
민중봉기 사건이라고 한다.
대만의 다수 주민이 중국에서 넘어온 중국인들에게 불만이 생겨
시위를 일으키자, 중국인들이 대만인을 학살하였고,
그 학살에 대한 항쟁에 관한 내용이다.
결과적으론 대만과 중국은 다른나라가 되었고,
그 이후 1997년 중국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고한다.
[위키 피디아 / 나무위키 참조 함]
이런 내용인 줄은 그 당시 하나도 모른 체 친구들과 나는
물이 왜 이리 녹조라떼냐 뭐냐 하면서 걸었던 것 같다....
(애도합니다.)
공원을 지나 지훠궈(聚日式鍋物 台北衡陽店)란 곳을 갔다.
훠궈 전문점이며,
맑은탕과 매운탕 두 가지가 같이 나왔었고,
일반 우리나라 훠궈집과는 비슷하지만,
직원들이 너무너무 친절해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고 있다.
디저트로 나온 피라미드 빙수도 너무너무 옙✨픈★데
인스타 갬성으로만 좋을 뿐 맛은 별로였다....
보라색처럼 보이는 저 고구마 푸딩은 나쁘지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풀코스 느낌으로 나와서,
대만에 만약 부모님과 여행을 함께 갔다면 가면 좋을 것 같다.
다 먹고 길거리를 걷다가 한컷 찰칵☆
갬성이 넘쳐 흐른다✨
차가운 도심 속 따뜻한 마음을 품은 체 찍을 것 같은 분위기다.
저희가 뱃속에 거지가 들어서,
카페를 또 간점 양해 부탁드려요🙏
예전에 카페에서 일한적이 있는데,
메뉴를 통일해서 주문하는 손님이 세상에서 가장 좋았다.
하지만 우린 생긴 건 같지만 모두 다
다른 원두를 사용한 커피와 티를 주문하였고,
천사같은 대만 카페 직원분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정성 것 만들어주셨다.
저녁에는 대만 인그레스 친구가 추천한
스린 야시장(士林夜市)에 가보기로 했다.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잔뜩 기대하고 갔다.
처음에 먹은건 우유튀김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떡볶이 체인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제품인데,
그당시에는 좀 희귀했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우유와 치즈 그 중간 어딘가의 연질상태의 우유를
가벼운 반죽을 입혀 초고속으로 튀겨 낸 우유이다.
달콤 고소 바삭 촉촉 온갖식감이 다 느껴지는 튀김이었고,
생각보다 에피타이저로 제격인 것 같았다.
그 다음에 먹은건 아이스크림 튀김
저가형 뷔페에서 볼 법한 초코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살짝 짭조름한 튀김반죽에 입혀 초고속으로 튀겨 낸 아이스크림이다.
역시 단짠뜨겁차갑을 동시에 느낄 수있는 제품이며,
더 이상의 에피타이저는 무리로 생각된다.
(사람 많은 곳은 싫어하지만,
야시장의 특유의 분위기는 좋아한다.)
(주인분께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요리들,
길거리 음식이지만 단정하고 신선해 보인다.)
그 다음에 먹은건 튀긴 감자에 옥수수와 베이컨 야채를 넣은 후
뜨거운 체다치즈를 쏵 뿌린 제품이다.
역시 성인남성 4명이서 먹으니 순식간에 증발하였다.
개 맛있었다.
허겁지겁 게눈 감추듯 먹었던 것 같다.
딤섬은 명동 길거리에서 먹는 그런 맛인 것 같다.
내 입에 넣기엔 미안한 맛이었다.
돈 아깝다.
베이컨 파 말이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달콤짠 베이컨과 아삭하고 고소한 파맛의 조화✨
또 먹고싶다.
그 다음은 내 동족인 돼지가...
잔인하게 누워있었다.
맛은 평범했다.
그냥 뻑뻑한 수육에
바삭한 돼지껍데기?
돼지껍데기만 먹으라고 하면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건강한 맛에 살짝꿍★ 실망을 했다.
지하로 들어가니 넓은 공간에 수많은 매장이 있었고,
친구에게 추천받은 곳으로 가서 우육면과
크랩튀김과 알 수 없는 튀김을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ㅎㅎ
맥주와 함께 배터지게 먹었다.
다 먹고나서 길거리를 구경 좀 하다가
소화시킬겸 천천히 걸으며,
집에가서 조용히 잤다.
다음날(월요일)엔 디러구 지열곡(地熱谷)에 가기로 했다.
자연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한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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