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만 해서 내가 뭘 구경한건지 모르겠다.(ver.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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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이 내용은 18년06월1~3일간의 내용입니다.

 

인천공항의 새벽

내 유일한 친구 3명과 함께 넷이서,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갔었다.

그 당시 다들 회사일로 바빠, 약 3개월 전부터 연차신청을 내고

별짓을 다해서 겨우겨우 계획을 잡았었다.

 

당연하게도 최하층서민인 우리들은 인천공항에서

새벽 일찍 출발하는 저가형 비행기를 이용하여,

오사카로 출발했다.

 

오사카공항인것 같은 기분

힘겨운 날갯짓으로 겨우 착륙한 비행기는,

내 허리를 아작낼뻔하고

진짜 착륙하는데 허리에 쾅 찍히는 기분이었고 너무 아팠다.

(나랑 승객들 모두 꺅꺅★ 했었음)

 

생애 첫 일본여행이었고,

일본에 도착해서 느낀 점은 정갈함이었다.

우리나라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미묘하게 단정한 느낌? 이었다.

 

이치렌라멘집 / 커스터마이징라멘

새벽비행기를 이용해 왔기에,

체크인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었고,

이른시간이라 오픈한 매장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우리나라로 치면 국밥 느낌인

이치렌 라멘이란 곳을 가봤다.

 

이 글을 쓰는 2023년 기준으론

이치렌 라멘의 매장수는 급감하고, 운영이 어렵다고 한다.

2018년 기준으론 손님이 엄청나게 많았었다.

 

이치렌라멘은 신기하게도

매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다.

마치 게임 케릭터를 섬세하게 외모변경하는 너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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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내 기대엔 미치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짰었고,

일일 성인 남성 나트륨 섭취량을 초과해

나의 수분 평형 조절 기능에 의해

동맥 혈압에 큰 영향을 주어,

고혈압을 일으키거나 나의 신장에 무리를 주었다.

 

약간 사골 국물에 면을 넣고 소금을 끼얹은 느낌?

일본 음식들은 대체로 짜다고 하니

앞으로 조금 걱정이다.

 

강변(ver.오사카)

먹은 후 강을 건넜는데,
미세먼지가 0 수준에 가까워
너무나도 깨끗한 하늘이었지만,
6월임에도 불구하고 심각하게 더웠다.

 

사진이 잘 찍힌다 = 덥다

 

숙소 체크인 후 뒹굴거리다,
친구가 추천한 장어 맛집을 갔었다.
친구가 ingress 라는 게임의 폐인인데, 일본 인그레스 친구가
알려준 맛집이라고한다......

 

프리미엄 장어덮밥

백화점같은 곳에 있던 매장이었고,
꼭대기층 전문식당가에 위치해있었다.
솔직히 장어는 어차피 맛있으니깐 그냥 그렇겠지
하고 먹었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다.

정말 보드랍고 고급진 맛. 
장어 달걀말이도 입에서 사르르 녹았으며,
맥주와도 너무나 잘 어울렸다.

 

장어계란말이 / 맥주 / 장어뼈튀김

특히 장어뼈 튀김은 정말 너무너무 고소했다.
부드러운 과자 느낌이었고, 생긴것만 뼈지

뼈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남은 밥에는 녹차인지 보리차인지에도 넣어먹으라고 
직원이 자꾸 권유했고,

솔직히 진짜 이상할것 같아서 안먹으려 했는데,
너무 정중하게 계속 권유해서
한번 차를 부어먹었는데.

☆?!?!★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느끼한 장어+와 녹차-의 깔끔함.
+ - 의 완벽한 조화였다.


SMALL

(이 맛집을 추천해준 친구의 일본친구에게 감사를...)

 

전설의 우사기카페

다음날에는 나카자키쵸 카페거리를 갔는데,
여긴 매우 다양한 카페들이 많다고 한다.

 

왜 혼자만?

 

돌아다니다 토끼카페라고 해서 들어가봤는데,
토끼 장식물이 많아서 토끼카페인줄 알았더니,


진짜 토끼를

애매하게 한마리만
키워서 좀 어이가 없었다.

 

생긴것과 매우 다른 맛

☆디저트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맛은 진짜 엄청나게 달고
다시 올 것 같지 않은 맛이었다.


하필 친구들에게 내가 들어가자고 한거라
오지게 욕을 먹었다.
(그후로 남은기간동안 다시는 먼저 어디 들어가자고 못함.)

 

알 수 없는 이쁜 건물

 

숙소 앞에 있는 일본건물인데 너무 이뻐서 찍어봤다.
정말 이쁘고 청명하게 찍혔는데,
사진이 이쁘게 잘 찍힌다면
사람은 더워 죽어간다.

 

구리코상

너도나도 찍어보는 글리코상
알고보니 글리코는 일본 과자회사 브랜드의 마스코트라고 한다.
옥외광고가 도톤보리에 설치된 이후 독특한 그림에
순식간에 오사카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오사카성 가는 길 1 2 3 / 녹조라떼

그다음날은 오사카성을 가기로 했다.
(솔직히 이제 갈 곳이 없다고 한다.)


가는 길 역시 보시는바와 다르게 덥워 죽을것 같았지만.
기쁘고 행복한척 사진을 찍었다.
강변쪽 물은 매우 맑았는데,
성터쪽에 있는 물은 고여서 그런지 녹조라떼가 되어있었다.

 

하울의 움직이지 않는 성으로 가는 길

성은 정말 큰건물이네? 

이런 기분이었고 내 기준으론 평범했다.

돌들이 정갈하게 놓여있어서 신기하긴 했다.

 

오사카 성


내부에는 그냥 기념품을 파는 매장들이었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었는데, 

그냥 그랬다.

 

 

게임에서 본 듯한 그런 구조

 

성터의 뒤로 나오느 신사가 하나 있었는데 볼게 별로 없었다.

 

신사에 장식된 종이? 들

카와이 이누♥

 

점점 지쳐간다. 대박 피곤

 

 

놈손커리

그 길을 쭉따라 또 친구가 일본 ingress 친구에게 소개받았다는
노무손 커리집을 가게 되었다.

 

노무손 커리 내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오랜 대기시간 끝에
들어갔었다. 내부는 엄청 깔끔했고,

 

독특한 이름 삼각관계 카레

나는 삼각관계 카레를 시켰는데 가운데 밥을 기준으로
세방향의 카레가 모두 맛이 다른 독특한 카레였다.
맛은 사실 기억이 안나는걸 보니 그냥 그런것 같다.

 

죠네츠 호르몬 매장 입구

저녁에는 죠네츠 호루몬이라는 집을 갔는데,
화로구이 느낌의 집이었다

화로구이 / 내장구이

여러 부속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집이었고,
맛은 평범한데 특제 마늘소스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특제마늘양념 / 화로 / 말육회

저걸로 밥 한공기 추가로 더 뚝딱 했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한 이후로 못먹게 된 
말고기 육회도 생각보다 맛있었고,
소의 혀? 구이도 너무 맛있었다.

 

지방구이

소의 지방?? 만 모은 부위도 진짜 몸에 해롭게
너무너무 고소하고
나의 혈관이 꽉 막히는 맛이었다.

 

타게로 규카츠

마지막날 아침
또 또 또 친구가 일본 인그레스 친구에게 소개받았다는
타게루 규카츠 집에 갔었다.
이 당시 한국에는 규카츠라는게 막 인기가 생길 무렵이었는데,

 

엄청나게 많은 양의 규카츠

일본에서는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규카츠를
헬적화가 되어버린 한국에서는 진짜 최악의 가성비로 먹을 수 있었다.

 

이 집은 다양한 소스가 있는데,

핑크 소금과 와사비가 제일 고소하고 맛있었다.


여태 먹었던 집중에서는 죠네츠 호루몬이랑 타게루 규카츠집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고다이바1926~ 제펜스토어

공항에 들어가기 전 고디바를 발견했다.
1926년부터 피에르드랍스에 의해 만들어진
벨기에 명품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라고 한다.

 

일본의 고디바 초콜릿

 

그 중 고디바 제펜은 고디바 아시아를 담당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봤던 제품군보다 종류도 다양했고,
가격도 좀 더 저렴했다.

처음으로 온 일본여행,
정말 하루종일 먹다가 집에 간다.


이미지 지원 - 나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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